안주 거하게 차려놓고 마시는 것도 좋지만
혼술이 잦아지다보니 간단한 안줏거리를 자꾸 찾게 된다
요즘 유행하는 꽃오징어나 육포 같이
잘근잘근 씹을 수 있는 짭쪼롬한 안주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에 남아공 스타일의 수제육포를 먹어 봄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육포랑은 쫌 다른 느낌이고
고기의 결이 살아있어서 굉장히 고급지다
위스키에도 와인에도 맥주에도 잘 어울리는
혼술안주 추천 !!
남아공 스타일 수제 육포
<< 빌통 biltong >>
남아공의 전통 레시피를 활용하여
호주산 고급 소고기 홍두깨살을 덩어리 째로 썰어
양념한 후 48시간동안 냉장숙성,
일주일간 저온 건조하여 만든 정성가득 수제육포이다
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식, 안줏거리 되시겠다
사실 페퍼스테이크 맛은 양념이 좀 자극적인데다
이국적인 향이 느껴져서 호불호도 좀 있을 것 같다
물론 나는 이런 거 넘나 좋아하기 때문에 호 !!
간단하게 (?) 봄베이 하이볼을 말아보았다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석류레몬청을 탔더니
색깔이 넘나 예쁨 ㅋㅋ
깔롱진다고 평소에는 잘 넣지 않는 레몬 슬라이스도
한조각 넣어서 상큼함을 더해주었다 ㅋ
아무래도 육포다보니
우리집 포식자들의 공격을 피해갈 순 없었다 ㅠㅠ
향신료가 많이 묻어있어서 맛보여주지 못 함
예전에 혼술안주로 먹으려고 먹태를 샀는데
세상 즈네 간식이랑 너무 같은 나머지
한두개 줬더니 그 때부터는 완전 고양이 간식됨 ㅋㅋ
먹을 때마다 달려들어서 그냥 국끓여 먹었다 ㅎㅎㅎ
육포도 혹시 그렇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향신료 덕분에 물리칠 수 있었따 ㅋㅋㅋㅋㅋ
지퍼백 포장이 깔끔하니 맘에 듦
그런데 여기서 또 한번 진공포장 되어 있어서
보관을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먹다 남은 건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면 될 듯
빌통biltong이 브랜드 이름인가 했는데
남아공식 수제육포를 빌통이라고 한다고 ㅋ
건조 시간에 따라 레어, 미듐, 웰던처럼 만들 수 있고
향신료도 다양하게 사용해서
다양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맛본 빌보푸드의 오리지널 빌통은
미디움 웰던으로 건조한 페퍼스테이크맛 수제육포였음
진공 포장된 빌통
우리가 흔히 먹는 육포는 네모나게 잘라서
약간 인공적인 느낌이었는데
남아공 육포 빌통은 실제로 고기결이 살아있어
수제 느낌이 강하다
남아공에서는 빌통을 김치처럼 즐겨 먹는다고 !
실제 이걸 만드는 사장님이 남아공 사람이라
현지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나는 이번에 하이볼이랑 먹었지만
나는 이번에 하이볼이랑 먹었지만
그냥 향신료 좀 들어간 육포라고 생각해서
가볍게 맛봤는데 맛은 가볍지 않았다 !!
과장하자면 처음 스페인 하몽 맛 봤을 때랑 비슷하게
충격적인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감은 딱딱하거나 질기지 않고
식감은 딱딱하거나 질기지 않고
식초와 향신료, 소금 등으로 절인 후에
저온에서 천천히 건조하면 이렇게 식감이 부드러워 진다고 ~
빌통은 혼술안주로 그냥 먹어도 되고
빌통은 혼술안주로 그냥 먹어도 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ㅋ
두봉 받아서 한봉은 그냥 먹었고 한봉 남았는데
남은 한봉은 크래커에 치즈랑 곁들여 먹어봐야겠다
달달한 육포랑은 달리 약간 새큼하면서도
향신료의 풍부한 맛이 입안에서 확 느껴진다
그리고 씹을 수록 고급 소고기의 육즙과 풍미가 느껴져
집에서 고급 요리를 먹는 느낌이었다
맘에 들어 !
특유의 향신료 맛이 강한데
이국적인 맛을 즐기지 못하는 분들께는
별로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다 ㅎㅎ
대신에 이런거 좋아하는 분들은
부드러운 수제육포를 맛있게 즐길 수 있을 듯
일단 고수 먹을 수 있으면 도즈언 ~!!
훠거 양꼬치 좋아하면 고고
하이볼이랑도 잘 어울리고
향이 강해서 소주나 진토닉 같이 깔끔한 술도
잘 어울릴 것 같다 !
빌통이 와인이랑 잘 어울리는 안주이다보니
와인 세트메뉴 구성도 판매 중이다
온라인으로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고 !!
다음에 와인 세트로 사먹어봐야겠다 ㅋ
구성이랑 패키징이 좋아서 선물용으로도 아주 괜찮을 듯!